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청소년 상담수칙

elimcy 2011. 4. 27. 05:42

청소년 상담수칙    
 
상대방 의견을 최대한 들어주십시요.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명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을 상담하려면 그 사람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주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주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얘기를 해봐야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절대로 있는 그대로를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아직 제대로된 인생관이나 세계관이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고민하고 갈등하는 내용은 주로 일상 생활에서의 사소한 문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른이 보기에는 사소해도 그들에게 생사가 달린 문제인 것이나 듣는 사람은 진지하고 들어주어야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노력을 기울어야 합니다.

높은 산에 가서 소리를 지르면 메아리가 울립니다.

칭찬을 하면 칭찬이 돌아오고 욕을 하면 그 욕이 자기에게 그대로 돌아옵니다.

이것이 상담수칙 제 일번입니다.

상대방이 그의 비밀을 털어놓기를 원하다면 먼저 내가 그에게 나의 비밀도 얘기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 단계인 신뢰감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세번째로는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상대방의 얘기를 들으면서 가끔 질문도 하면서 그 마음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마직막으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한 최대의 노력을 하면서 같이 고민하고 갈등하며 그것이 해결되면 같이 기뻐해야 합니다.
이래서 상담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매우 보람이 있는 일입니다.

 


1. 기본적인 상담 기법 및 일반적 역할 개입 기법

가. 기본적인 상담기법

집단의 형태 및 이론적 지향에 따라 다양한 상담자의 기술들이 논의 될 수 있으나 여기서는 대부분 집단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며 기본적인 기술 9가지를 제시한다.

(1) 적극적 경청과 공감
경청은 집단원에게 관심을 기울여서 그가 전하는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인데 단순히 말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짓, 표정, 음성에서 섬세한 변화를 알아차리며 저변에 깔려 있는 메시지와 감정도 감지하고 메시지를 전할 때 그가 경험하는 ‘현상학적 장’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랄까 기술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달보고 멍멍 짖는 삽살개가 되지 말고 용맹한 사자가 되라’라는 수도적 격언에 비유되기도 한다.
이때 바른 이해를 위해 상담자의 선입견·고정관념이 개입된 주관적 이해가 아닌 가능한 객관적 이해가 되게 하며 이를 위해 상담자는 자신의 감정 및 집단의 흐름·상황에 깨어 있어야 한다.
공감하면서 경청한다는 것은 집단원의 메시지를 이지적·객관적으로 경청하기 보다 메시지를 전할 때 그가 맛보는 감정·상태에 공명하여 같이 경험하는 듯 경청하게 되는 것인데 그렇다고 집단원에 정서적으로 연루되어 휩쓸려 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객관적 이해와 공감적 이해가 번갈아 일어나면서 경청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상담자의 기술이면서 동시에 가장 핵심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2) 반영하기
집단원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사의 본질을 스스로 볼 수 있도록 집단원의 말과 행동에서 표현되는 감정·생각·태도를 상담자가 다른 참신한 말로 진술해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집단원이 한 말에서 표현되거나 내재된 감정·태도를 마치 거울에 반사되듯이 상담자가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집단원이 “저번에 치렀던 것보다 더 잘했어요” 할 때 상담자가 “시험을 치룬 것에 대해 기뻐하고 만족해하고 있구나”하고 말해 주는 것이다. 또한 전체 집단원들에게 집단 과정 자체에 관련된 감정·행동·태도를 반영해 주는 것 역시 필요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집단원은 스스로의 감정과 태도를 인식하게 되고 집단 과정 중 의미 있는 의사 소통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

 

(3) 명료화하기
명료화는 집단원의 말속에 내포되어 있으나 스스로 모호하고 혼동스럽게 느낌으로써 미처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의미 및 관계를 분명히 하도록 해주거나, 전체 집단원들에게 집단 과정에 나타나는 생산적이지 못한 집단원들간의 감정·행동·태도·분위기를 명료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때 상담자는 집단원에게 비판한다고 인상을 주어서는 안되고 그 내용도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표현 속에 포함되었다고 판단되는 것을 말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집단원에게 밑바닥에 깔려 있는 핵심적 욕구와 갈등적인 느낌 및 태도(예를 들면 사랑과 미움, 독립과 의존, 좋고 싫음)를 구분해서 명확히 볼 수 있게 되고 그가 상담자에게 이해 받고 있으며 상담이 잘 진행된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4) 직면시키기
집단원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생각과 느낌에 대하여 상담자가 솔직하게 지적해 주는 것이다. 이때 상담자는 집단원의 언급된 말과 행동간, 표현된 행동과 행동간,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간, 언어적 행동과 비언어적 행동간, 환상과 현실간, 상담자의 지각과 집단원의 지각간의 불일치와 모순을 지적하여 직면시키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집단원으로 하여금 다루고 싶어하지 않거나 스스로 인식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순 점을 깨닫게 한다.
이 직면 기법은 부적절하게 사용했을 때는 집단원들이 공격이나 위협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직면시킬 때에는 수용적이고 이해하는 태도로 해야지 자기 개인적인 욕구나 의도에서 해서는 안된다.

 

(5) 해석
집단원이 표현했던 말속에서 그의 감정과 사건, 행동들의 관계 및 의미를 명확하게 의식하지 못할 때 상담자가 이에 대한 가설을 추측으로 형석으로 제시하거나 설명해 주는 것이다. 방어, 감정, 저항 전이를 해석하는 것일 수도 있고 집단원의 행동과 감정간, 감정과 사고 방식간, 행동과 사고방식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집단원들이 상담자의 해석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상담자의 해석은 가치가 전혀 없게 된다. 적절한 해석 방법이란, 해당 집단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시점에서 집단원이 소화할 수 있는 수준, 분량, 내용 등을 감안하여 논평이나 해석이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그 표현 양식, 전달 시기 등이 언급되는 내용만큼 중요하다.

 

(6) 자기 개방과 지금-여기 나누기
상담자가 집단의 발달에 적절하게 자신의 사적인 생각, 태도, 현재의 느낌, 행동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집단원들이 이를 자유로이 다룰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집단원에게 모범이 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상담자의 진솔성이 전달되며 집단원과의 정직하고 친근한 관계가 형성된다.
그런데 만일, 상담자의 생각과 느낌이 객관적인 자료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성격 때문에 오는 것이라면 이것은 상담자 개인의 부적절한 느낌이다. 이것은 집단원들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상담자 자신의 감정을 발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상담자가 조심해야 하는 ‘역전이’ 현상이 벌어지고 만다. 상담자의 역전이에서는 상담자가 자신의 감정들을 자신의 문제라기보다는 마치 집단원의 문제인 것처럼 착각하고 집단원들에게 투사하게 된다. 따라서 상담자는 자기의 감정이 주로 자신의 성격에서 연유된 것인지 또는 집단 과정에서의 경험 단서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7) 격려와 지지를 해주기
이 기술은 치료적이 될 수도 있고 비생산적이 될 수 있다. 보편적인 잘못은 집단원이 갈등이나 어떤 고통스러운 느낌을 충분히 경험하기 전에 즉시적인 지지를 해주는 것이다. 그런 경우 비록 좋은 의도에서 했더라도 그 집단원이 경험해야 할 필요가 있는 느낌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채 중도에 그치고 만다. 참으로 지지가 필요한 경우는 집단원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불안하여 표현을 못하거나 두려워할 때, 미지의 행동을 모험적으로 감행하려고 할 때,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형을 제거해 보려고 노력할 때 등등이다. 그러나 격려나 지지하기가 단순한 동정이나 감정의 이해, 위로로 그치기 보다 그의 행위가 내포하고 있는 잠재력, 가능성 등을 보게 해 주어야 할 것이다.


(8) 행동을 제한하기
상담자는 다음 장에 기술된 집단원의 역기능적 행동을 비롯하여, 집단 밖의 사람· 사건에 관해서만 이야기되거나, “난 항상 그래 왔어”, “시간이 흐르면 고쳐지겠지” 같은 피상적인 화제가 지속되거나, 자기 고백의 강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대변인 역할을 계속하거나, 집단원들이 편을 갈라 서로 절대적 상호작용으로 치닫고 있는 경우 등 집단원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제한하여야 한다. 이때 집단원의 인간 자체를 비난하거나 공격함이 없이 비생산적인 행동을 제한하며 이를 통해 집단 과정을 촉진시키는 것이 이 기술이다.

 

(9) 촉진하기
상담자는 ① 집단원들로 하여금 그들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돕고 ② 안전하고, 수용적이고 신뢰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③ 한 집단원의 관심사나 문제에 관해 모든 집단원들이 같이 생각하도록 초점을 맞추고, ④ 유도 혹은 도전을 통하여 가능한 많은 집단원을 참여시키며, ⑤ 상담자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줄이고, ⑥ 집단원의 자기 탐색과 이해를 돕고 명료화를 위한 적절한 질문을 하며, ⑦ 한 집단원의 말과 행동을 다른 집단원의 관심에다 연결시켜 주고, ⑧ 갈등이나 의견의 불일치를 공공연히 표현하도록 장려하고 침묵을 활용하며, 분명하고 간결한 의사 소통의 시범을 통하여 의사 소통의 장벽을 극복하도록 도움으로 집단 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다.

 

나. 일반적인 역할 개입 기법

cf) 집단상담 초보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오류: ① 동의를 구하지 않고 특정 집단원에 초점 맞추기 ② 한 집단원에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시간 보내기 ③ 무관련한 주제에 초점 맞추기 ④ 상처 싸매기 하도록 허용하기 ⑤ 충고 주고받기 회기가 되도록 허용하기

 

2. 집단상담의 과정에 따른 역할과 개입 기술

집단상담의 과정에 대한 상담자의 철저한 이해는 대단히 중요하다. 집단 역동의 이해와 함께 집단 과정의 이해는 집단상담에 필수적이다. 집단이 상담적 규범에 맞도록 도와주고 상담에 방해가 되는 규범이 형성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상담 집단의 자연스런 최적의 발달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집단이 진행되도록 집단의 방해물을 진단 내리고 중재하려면 잘 발달하고 있는지 잘못 발달하고 있는지 감이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집단 발달 과정에 대한 지식은 상담자가 주관하고 있다는 느낌과 집단의 방향을 제시하여 주고 혼돈 되고 불안한 느낌을 방지해 주는 반면 상담자의 혼돈과 불안의 감정은 집단원에게도 흡사한 감정을 일으키게 된다. 여기서는 지면 관계상 상세히 기술하지 않으나 참고 문헌을 통한 체계적 연구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집단 과정에 대한 이해는 상담자 자신이 집단원으로 집단상담에 참가해 보고 촉진자로서 집단을 운영해 본 경험들을 통해 보다 체험적이고 확실히 얻어지게 된다.

 

가. 참여 단계(In or Out; 소속; 오리엔테이션, 주저하는 참여, 의미의 추구, 의존성)

이 단계의 집단원들은 그들의 집단 참가 목적 및 기대에 비추어서 집단 및 집단 활동을 평가하는 작업을 한다(의미의 추구). 동시에 집단 내에서 관계에 따른 ‘인정’, ‘수용’, ‘존경’, ‘주도권’을 얻기 위한 과정으로 타집단원과 집단을 점수 매기며, 집단이 인정하는 행동 유형을 발견 탐색하려 한다(당황, 주저, 시험적 언급). 이렇게 집단에서 바람직한 행동 유형을 발견하기 위해 집단원들은 공통적으로 상담자의 언급과 태도에 굉장히 민감하게 된다. 통상 집단원의 언급들이 상담자를 향해 주어지는데 집단 전체에 내놓는 언급이라도 집단원의 관심은 이에 대한 상담자의 반응에 향해 있다. 이 시기에 많은 집단원들이 그들이 과거에 권위자로부터 인정받았던 그들의 독특한 행동을 하면서 상담자에게 보상과 인정을 구하는 은밀한 눈짓을 던진다. 이때 흔히 집단원의 무의식은 상담자를 전지 전능의 어릴 적 부모를 보듯 그들의 환상이 작용하여 상담자에게 통제 받고자 하는 욕구(보살핌의 욕구)와 복종에 대한 갈구가 있게 된다. 이때 집단에 내놓은 혹은 상호 작용하는 집단원의 언급은 중요한 관심사가 아닌 「술잔 얘기」이다. 그렇지만, 이 「술잔 얘기」는 대인관계 탐색을 위한 매개로 사용된다. 즉, 이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자기에게 호감을 갖고 반응하는 사람, 자기와 유사하게 사물을 보는 사람, 무서운 사람, 존경할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된다. 이 첫 단계의 특징은 집단원들이 그들의 공통점을 확인하려 한다는 것과 충고를 구하고 주려는 행동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나아가 상담의 의미를 논하는 대화와 피상적인 증상 묘사가 있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화 내용이 그들에게 본질적으로 중요한 관심사가 아닌 술잔 얘기들이다. 이시기에 상담자의 관심, 수용, 공감이 필수적이다. 이 시기 상담자의 주요 과업은 집단 문화가 형성되도록 하는 것과 집단을 유지하는 것이다. 즉 자기 탐색, 자기 개방, 진행 방법, 도움을 주는 집단과 집단원에 대한 인식, 집단의 안전감과 지지의 규범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하는 것과 집단 중도탈락을 예방 방지하는 것이다.

 

나. 과도적 단계(Top or Bottom; 통제; 갈등, 주도, 반항)

집단의 첫 단계에서 추구했던 수용, 인정, 집단에 대한 가치 부여, 수용 받는 집단행동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주도」 「통제」 「권력」에 몰두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 단계의 특징은 ① 집단원들의 갈등과 ② 상담자와의 갈등이다. 집단원들은 충고와 제안을 하는데 이는 수용과 이해의 표시라기 보다 위치를 획득하기 위한 과정의 일부로서 행한다. 그러므로 이 시기는 Bach가 명명한바 「동료 재판」의 시기이다. 둘째 단계는 무엇보다 상담자가 괴로운 시기이다.

왜냐하면 집단원들은 그들의 무의식 수준에서(마치 S, Freud가 토템과 타부에서 근친 살해의 유목민을 비유 들었듯이) 「의존」을 갈구하여 처음에는 권위자를 창조하고 그리고는 파괴하는 시도를 한다.

그러므로 상담자를 향한 적대감은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이다. 그들의 이 상담자에 대한 적대감은 회기를 한참 지난 후 치료자의 한계를 점차로 인식하게 되면서 그들의 속박도 풀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 단계 회기의 가장 선동적 공격을 하는 집단원은 의존성 문제로 깊은 갈등을 갖고 있어 반동 형성으로 참을 수 없는 의존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즉 Counter Dependency의 소유자이다.

상담자는 이 시기의 공격이 너무 불편하여, 상담자 자신의 약점과 연약함을 모두 내보이고 집단원들로부터 사랑 받기를 원하고 항상 자비롭고 따뜻하게만 대하거나, 초연한 권위자가 되어 애매 모호하게 개입하며 겉으로는 심오한 예언자처럼 행동하는 것은 비록 집단원의 공격을 유발하지는 않겠지만, 이것은 집단 발달에 해가 된다.

왜냐하면 상담자의 모호성은 집단원의 자기 개방과 이해에 대한 저항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상담자는 괴롭더라도 집단원들로 하여금 상담자를 직면할 수 있고 나아가 그러한 직면을 부추겨 주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담자에 대한 직면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집단원들은 엉뚱한 인물에 대한 끝없이 소모적인 논의를 하거나(전위), 집단 내 희생자를 만들게 된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이 공격의 「근원」과 「영향」을 이해해 작업을 시도함으로서 공격성이 치명적이지 않고 집단 안에서도 표현되고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즉 공격하는 집단원의 개인 역동과 집단의 역동을 살펴보고 상담자 자신의 역할을 살펴보아 이것을 다루어 나가야 한다.

집단원의 상담자에 대한 공격 시에는 반드시 변호자가 있다. 그라나 이 집단원의 역동도 살펴보아야 한다(상담자를 연약하다고 지각해서 상담자와 동맹 관계를 맺어 타집단원을 공격하기 위해).

 

다. 초기 작업 단계(Near or Far; 애정; 응집성의 발달)

집단 내 의식, 우리 의식, 상호 지지, 지지와 대화의 자유, 친밀감과 신뢰감 형성, 공동 목표와 집단 정신이 나타난다.

이 단계에서는 시기, 상호 신뢰, 자기 개방이 증가하여, 상담 받으러 온 진짜 이유와 오래 묻어 두었던 과거의 죄를 공개하기도 하고, 커피 타임이 마련되고, 결석하는 집단원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표명한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친교와 친밀감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응집성을 위하여 모든 부정적 감정의 표현이 삼가게 된다.

계속 그렇게 되면 친교와 친밀감도 의례적인 것이 된다. 이에따라 하위 집단이 형성되며 전이와 투사적 동일시, 적대감, 저항, 갈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즉 참된 “작업”과 전 단계로의 퇴행 사이의 긴장 속에서 집단 과정이 진행된다. 그리하여 모든 심정들이 표현되고 응집된 집단 내에서 건설적으로 작업되지 않는 한 성숙하게 작업할 수 있는 집단이 되지 못한다.

라. 성숙한 작업 단계

이 단계에서는 치유적 요인들이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집단에 깊이 몰두하며 개인의 집단 참여 목표에 대한 최대 관여가 일어난다.

이 시기에 집단원은 타집단원들이 자신의 왜곡된 감정을 진정으로 수용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전에는 부정했던 자신의 측면을 검토하게 된다.

그리하여 상호간에 깊은 교정적 정서체험을 하게되며 자신의 대인관계 패턴에 대한 합의적 확인과 점진적인 동기적 통찰이 생겨 진정한 자기 이해가 일어나게 된다. 즉 상황에 대한 개인의 지각이 변하고 한가지 시각과 방법이상으로 문제를 볼 수 있게 되어 행동 변화의 동기가 왕성해진다.

이 시기의 상담자는 깊은 수준의 교정적 정서체험과 합의적 확인이 일어나도록 도우며, 다양한 수준의 과정 논평과 해석 및 방법을 통하여 ‘오직 나만이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나는 변화해야만 한다.’ ‘나는 변화할 수 있다. 나는 잠재적 힘이 있다.’ ‘변화하는데 내 생각같은 위험은 실제로 없다.’의 기본적 전제를 수용하도록 돕는다.

마. 종결 단계

이 단계에서는 예정된 집단종결에 따른 아쉬움과 착잡한 감정을 다루기 위해 이를 주제로한 집단토의와 소감문 쓰기, 사교 모임 마련, 주소록 작성 등이 일어난다.

때로 버림받는 것에 민감한 잡단원은 문제의 해결을 최소화하거나 악화되거나 숨김으로써 종결에 대한 저항을 나타낸다. 이 시기의 상담자는 다가오는 종결을 반복해서 예고하면서 감정을 나누도록 돕고, 종결 저항 집단원의 저항을 자기 개방과 해석을 통해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
cf) 개입기법
1) 사회적 강화기법 2) 모델기법 3) 지금-여기 기법 4) 과정 조명 기법 5) 전이의 인식과 전이 다루기 5) 상담자의 투명성

 

3. 집단 준비도 증진과 부정적 효과의 감소를 위한 기법

 

가. 예비 집단과 집단원 선발

집단상담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써 예비 집단(사전 훈련 집단)을 운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집단의 목적은 (1) 집단상담에 대한 오해나 비현실적인 공포 및 기대를 수정하기, (2) 집단상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예상하고 최소화하기, (3) 집단에서 효과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인지적 구조의 제공하기이다.
효과적으로 집단 과정을 수행하기 위한 선발의 일반적 지침은, 도움을 받고자 원하는 동기를 가진 내담자이어야 하고, 자기 관심사나 문제를 기꺼이 말하는 내담자일수록 좋다.

이밖에 집단원을 선발하는 때는 선발을 위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가정 배경이나 발달 과정, 성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수줍은 사람은 상담 집단이 제기능을 발휘하기 어렵게 만든다.

또한 심한 정서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제외시켜야 한다.

이들은 집단 기능을 방해할 수도 있지만 그들 자신이 상담 결과 처음보다 더 부정적인 상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행 연구에 의해 밝혀진 소위 집단상담 결과 “희생자”가 되거나 부정적 효과를 나타내는 구체적인 참가자 특성을 유의해서 선발하여야 한다.

상당한 정도의 낮은 자존심과 자아 개념의 소유자, 높은 민감성을 가지고 있으나 직접적으로 대처하기 보다 위축되고 도피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신중히 고려해야 하고 가능한 개인 상담과 병행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출처 : 들.조.애
글쓴이 : 영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