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mcy 2012. 8. 22. 06:54

제 발이 죄악중에 즐거이 행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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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제 발로 주님의 영광을 더럽히고 살아왔습니다. 밟지 않아야 할곳을 밟았습니다. 세상에 때묻고 오염된 곳에 서서 아무런 양심에 가책없이 살아왔습니다. 내가 선 곳이 멋지고 만족하다고 타인에게 말했습니다. 제 발이 주님이 원치 않는 곳에 들어서면서도 잘못된 줄 몰랐습니다. 아닙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양심이 가려져서 모른 척 했습니다. 두마음 품은 모습으로 살아왔습니다. 다리 하나는 주님께 내딛는 것처럼 거룩하게 포장하면서 다른 한족으로는 늘 세상의 만족과 쾌락과 정욕을 쫒아 바삐 움직였습니다. 주여! 냄새나고 부패한 제 발을 씻어주시옵소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제 발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아프게 했습니다. 힘없는 아이를 걷어차고 나보다 못한 이들을 뭉게고 무시했습니다. 제 가족의 가슴을 걷어차고 거센 다리로 짓밟아 흉한 상처를 남겼습니다. 제 다리로 저보다 앞서고 높아 보이는 자들을 깎아내리려고 애를 썻으며, 타인을 차고 짓밟고 상처를 내어 쓰러져 피 흘리게 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제 다리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 무뤂꿇고 엎드려 주님의 신비를 깨닫고 주님과 하나되고, 주님의 뜻을 깨닫기 원하면서도 저는 늘 게으름으로 주님앞에 오래 머물지 못했습니다. 깊은 묵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진리를 깨달아 증거해야 하는데 세상일에 너무 분주하여 하늘 창고에 숨겨진 비밀한 양식을 맛보지 못해 늘 갈망하고 다른 곳을 찾아 늘 분주한 발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이끄시는 선교의 자리에, 돌봄의 자리에, 봉사의 자리에, 나눔의 자리에, 사랑의 자리에, 겸손의 자리에 늘 더디 가려했으며 제 유익을 찾는데는 바삐 움직였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제 연약한 다리에 새 힘을 부어넣어 주시옵소서. 주님을 담대하게, 당당하게, 앞을 향해 나가기 원합니다. 주님과 함께 열방을 향해 치유자로 새 생명을 나누는 자로, 사랑을 전하는 자로 설 수 있도록 하늘로부터 새 힘을 주시옵소서.


때로 제가 넘어지고 쓰러져 일어나지 못할 때면, 주께서 저를 엎고 가심을 깨닫고 온전히 주님께 맡기며 감사함으로 회복되어지는 다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여! 이제 연약한 다리에 하늘에 힘을 주시옵소서. 갈렙의 굳건한 다리를 주셔서 원수의 세력, 어둠의 세력이 점령하고 있는 허물어진 진리의 성을 회복하기 위해 담대히 나가는 다리가 되도록 복음이 신발과 부러지지 않는 다리를 주시옵소서. 주여. 저로 하여 시온산 정상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승리의 나팔을 부는 파수꾼으로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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