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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실한 꿈과 믿음을 가지고 시련에 감사하며 도전하라”

elimcy 2012. 10. 17. 21:54

 

 

건국대 부총장을 지내고 ‘농촌·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류태영(73) 박사가 10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던졌다. 류 박사는 한 평의 땅도 소유하지 못한 머슴의 아들로 태어나 지독한 가난 속에서 꿈을 간직했다가 덴마크와 이스라엘 유학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1971년 건국대교수 시절, 그의 농촌운동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고되면서 초기 새마을운동의 주역으로 활동했고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에서 한국인 최초 교수로 재직했다. 건국대 교수직을 은퇴하고 2002년부터 장학 사업을 시작해 ‘농촌·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여전히 꿈을 실현 중이다. 그가 풀어내는 인생 비결 세 가지는 젊은이들에게 강한 자신감과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진실한 꿈과 믿음을 가지고 시련에 감사하며 도전하라”

◇꿈과 믿음을 소유하라=류 박사는 꿈에 믿음이 더해져야 진정한 미래가 열린다고 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예나 지금이나 살아계시고 역사하시고 그 하나님이 바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확실히 믿었다. 그 사실이 믿어지자 가난과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새벽기도를 시작했다. 나라와 민족, 사회를 위해 기도했고 친구와 집안 식구, 그리고 자신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하자 꿈이 생겼다. 가난한 농민과 농촌, 가난한 이 민족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 내가 잘되는 꿈이 아니었다. 

“돈 버는 것, 유명하게 되는 것 모두 좋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됩니다. 내 욕심 챙기기를 위한 꿈이 되면 안 됩니다. 더 큰 목적을 위해 돈과 머리를 사용해야지요. 공부해서 남 주는 것, 그게 예수 믿는 사람의 꿈이 되어야 합니다.”

◇고생한다고? 대장간을 기억하자=원대한 꿈을 소유하면 어떤 시련과 역경도 꿈을 향한 과정이 된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영등포 부근서 구두닦이를 할 때도 감사하며 살았다. 밥을 굶는 날이 많았지만 하나님을 생각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함께하신다는 것을 붙잡았다.

고통 속에 있다고요? 대장간을 생각하세요. 하나님이 나를 극상품 호미와 낫으로 만들려고 쓸모없는 쇳조각 같은 나를 불속에 넣으신 거예요. 대장장이 하나님은 나를 불속에서 꺼내 망치로 때려요. 또 불에 넣었다가 또 때려요. 그런 과정을 거쳐야 좋은 호미와 낫이 만들어집니다. 더 뜨겁게, 더 아파야 강해집니다. 오늘의 시련을 장래를 위한 것으로 내다볼 때 축복이 됩니다. 감사하면서 사는 것이 신앙이며 믿음입니다.”

환경을 무시하고 도전해 보라=구두닦이를 하면서도 꿈을 간직했던 류 박사는 유학을 생각했다. 가난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선진 농업국 덴마크로 가고 싶었다. 덴마크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영어로 완성했다. 그 나라의 가장 높은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었다. ‘프레드릭 9세 국왕 코펜하겐 덴마크’ 편지 봉투에 쓴 내용이다. 주소도 없었다. 편지를 부친 지 40일이 지나자 한 통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덴마크 국왕 보좌관이 보낸 것이었다. 며칠 후에는 덴마크 외무부로부터 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왕복 비행기표였다. 기적이었다. 덴마크의 국왕이 무엇을 보고 구두닦이 청년을 초청한단 말인가.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아무리 어려워도 저보다 어려울 수는 없을 겁니다. 지금 젊은이들은 나보다 20배쯤 더 좋은 조건 속에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운명이나 사회 구조, 가정 환경에 개의치 말고 도전하세요. 환경과 조건에 눌리면 평생 눌린 삶을 살게 됩니다. 젊을 때는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가난한 농촌,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나라와 농촌을 위한 꿈을 간직했던 류태영 박사. 그는 “오늘의 한국 역시 정신적, 영적 가난 속에 처해 있다”며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황무지와 같은 이 나라를 제대로 세워 달라”고 조언했다. 사무치는 권면의 한마디였다. 

 

 

 

출처 : 유태영박사의 세상바꾸기
글쓴이 : 유태영 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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