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감사 그리고 감사...

[스크랩] 텃밭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액비 희석배율 맞추기 본문

꿈을 담고/쉼터

[스크랩] 텃밭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액비 희석배율 맞추기

elimcy 2013. 7. 22. 09:41

밭갈이와 밑거름 투입이 없는 자연순환유기농업에서는 작물의 생육에 맞춰 윗거름의 적절한 사용이 중요합니다만,

작물이 한창 커가는 시점에서는 본밭에 윗거름으로  퇴비를 사용하기엔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이럴 때 액비는 사용의  편리성과 더불어 양분공급의  속효성을 꾀할 수 있기에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요.

 

액비는 종류도 수도 없이  많은데다 액비마다 사용희석 배율이 각기 달라 처음 사용하는 농부들에게는 난처해질 때가 있습니다.

더구나  희석배율은 적게는 몇십배에서 몇천배까지 다양하다보니 짜증도 날 법 하지요..

제품마다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대부분은 농도장애의 우려 때문에  희석배율을 높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공이 쌓인 프로 농부님들이야 "척~하면 삼천리" 식으로 능숙하게 대처하니까 이글은 해당이 안되겠지요?]

 

서론이 길어졌군요...

아래 사진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내 사업단(사회적기업 '텃밭')이 준비해서 회원들에게 보급중인 액비입니다. 

 

실눈을 뜨고  레벨을  들여다 보면 저 두제품 모두다 500배로 희석해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정밀한 계량컵이 준비되어 있다면 그닥 어럽지 않게 배율을 맞출 수 있겠지만, 저 액비통만 달랑  받았다면 조금은 헷갈리겠지요?

 

 이것저것 궁금하기에 제가  직접 희석배율을 맞춰보기로 합니다.

 

우선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주잔을 계량컵으로 활용해 보았습니다.

 

소주잔은 윗까지 꽉 채웠을 경우 용량이 약 50씨씨입니다.(보통 술 한잔 따를 때는 7부쯤 채우니까 약 35씨씨쯤 되겠지요)

 

다음엔 액비통 뚜껑의 용량을 파악하기 위해서  뚜껑에 액비를 담고 소주잔에 부어 봅니다.

액비통 뚜껑으로 10번을 채우니까 소주잔이 가득 차더군요..

 

그러고 보니 뚜껑 한잔의 용량은 대략 4~5씨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10평내외의 텃밭을 운영하는 분들에게는 등짐용(20리터 용)분무기보다는 소형의 분무기가 더욱 효과적일 것이므로 2리터용 페트병을 표준으로 삼았습니다. 

액비 권장 배율이 500배이므로 2리터용 페트병을 사용할 경우엔 뚜껑 1잔이면 대충 맞아 떨어집니다.

 

[뚜껑 1잔은 4~5씨씨, 믈은 2리터가 담기므로   4씨씨 x 500배는 2000씨씨 곧 2리터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너무 치졸하게 계산했나 봅니다.. 죄송..

 

어쨋거나 2리터용 페트병에 뚜껑 한잔의 액비를 투입하면 오케이 됩니다. 

 

 

한잔의 액비가 투입되고 나니 물색깔이 노르스름하게 변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모든 페트병과 입맞춤이 가능한 원예용 분무기입니다.

조립도 간단해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용하면 됩니다. 

 

혹시 오해는 하지 말아 주십시오. 상품광고가 절대 아님을  밝혀둡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렸습니다]

정확치는 않지만 이제 소주잔의 용량도 파악이 되었고, 페트병 뚜껑의 용량도 대략 알게 되었으니 필요할 때 적절히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같이 비오는날엔 부친개 부쳐 놓고 정다운 벗들과 소주 한잔 하고 싶습니다..

출처 : 도시농업운동본부 & Ofica
글쓴이 : 살리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