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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말씀과 묵상

[스크랩]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

elimcy 2012. 8. 30. 20:08

상처가 많은 사람일수록

종교에 한번 심취하면 누구보다 깊게 빠집니다

그래서 같은 미국인이라도

인종 차별과 박해라는 서러움을 안고 사는 흑인들이 

신앙적으로 더 열정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민족도 한많은 민족임엔 분명합니다

아리랑 곡을 비롯한 대부분의 5,60년대 노랫말에는 한이 서려 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정말 급속도로 기독교가 성장을 하였고

지금은 해외에 나가 있는 선교사 수만 해도 세계 1위 입니다

우리 나라만큼 교회가 많은 나라도 드물 것입니다

착륙 몇분을 앞두고 내려다 보는 지상은

우뚝 선 십자가들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열정적이고 뜨거운 신앙생활은 주님도 바라시는 일이지만

반면 그 열정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기에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같은 주님을 섬겨도

많은 열매를 맺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광신자가 되어 오히려 주님 "욕"을 먹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쳐도 "바로" 미쳐야 되는 것은

마귀도 우리의 열정을 이용하여 우리를 넘어 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거듭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떤 성도가 있었는데 한날

전 세계적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라는 말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오랫동안 몸담고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냈고

살던 집을 팔았으며 모든 재산을 정리하여 선교지로 떠났습니다

주위에선 너무 경솔한 것 아니냐 만류했지만

주님만을 위해 살고 싶었던 삶

이것이야말로 기도의 응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선교지에서 그녀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고

결국 일년이 채 못되어 돌아오게 되었는데

이제는 갈 직장도 없고 거주지마저 없는 몸이 된것은 물론이고

선교지에서 겪은 상처 때문에 극심한 영적, 심적 갈등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주님일을 하게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으로부터 멀어 질만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일화를 보면서 너무 조급하고 어리석었다고 할 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생각보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않고

자신의 판단으로 나서다가 사역을 제대로 감당하기는 커녕

믿음에서 오히려 실족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사단이 우리를 걸고 넘어질 때는

반드시 눈에 훤히 보이는 것만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 아닙니다

늘상 그렇다면 누가 넘어가겠습니까

 

사단도 우리가 사모하는 것을 가지고 얼마든지 흉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귀 방언이 있는 것이고

거짓 선지자처럼 거짓영으로 예언하는 사람이 있는 게 아닙니까

 

물론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에 따라 사단이 장난하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저 사람은 안 넘어갔을 만한 일을 나는 넘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믿음이 장성한 사람이라 해도 영분별을 바로 하는 데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영분별에 아직 미숙한 사람이라면 최소한

서두르고 조급한 마음만이라도 절제해야 합니다

 

특히 은사 부분에서 사단의 방해력이 큰데

기도 열심히 하면

봉사 열심히 하면

회개 더 많이 하면

이런 식으로 노력해서 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은사는 노력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마음에 따라 주어집니다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주어집니다

 

물론 본인이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지만

어떤 노력을 더 해서 얻어지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이 사실만 보더라도 

인간이 애써 되는 하나님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는 우리가 노력하고 연구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순종하는 마음에서 알게 됩니다

 

좀 더 풀어 말하면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무조건 복종하는 마음 자세가 되어 있다면

자연히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명을 주실 때는 그에 합당한 능력까지 주십니다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그에 맞는 훈련을 시키십니다

아무 준비 없이 선교지로 나가라 명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예언자로서의 사명이 있어서 누구보다 말씀을 잘 알고 이해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성경의 성 자도 모르는 사람을 단상에 세우셔서 예언 하라 명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그런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능력을 부어 주시고 시간을 두고

준비 시키십니다

많은 사람을 이끌고 지도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성품을 연단하시기도 합니다

 

모세에게 지도자가 되라는 약속을 주셨지만 

왜 곧바로 지도자가 되지 못하고 40년이란 세월이 지난 후에야 약속이 성취 되었습니까

그에게는 4백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의  민족을 이끌만한 자질이나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곧바로 지도자로  내보내시지 않고 40년이란 세월을 통하여 연단을 하셨던 것입니다

 

요셉을 한두번의 고난 뒤에 애굽의 총리로 세우실 수도 있었지만 그러시지 않았습니다

24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후에야 비로소 막중한 임무를 온전히 감당해 내는

국가 원수 자리에 앉히 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마 총리 자리가 아니었고 일반 군수 정도의 자리였다면 그렇게 오랜 세월

참고 기다리게 하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꼭 이렇게 수십년이 지나야지만

하나님의 때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준비 상태에 따라 하나님의 시간표도 달라집니다

다시말해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얼마나 충실하게 복종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약속이 이루어지는 시기도 빨라 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때를 압니까

 

첫째, 마음에 평화가 오는 것으로 압니다

 

궂은 날씨에 비가 금방 쏟아질 것 같아도 우산을 준비 해 나온 사람은 불안하지 않습니다

먼 여행을 떠나는데 각종 비상품과 식료품, 장비를 갖춘 사람은 여행 도중 먹을 것이 떨어질까,

길을 잃을까, 갑자기 아파서 약이 없으면 어떡하나 하는 염려를 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모든 것을 철저하게 갖추었기에 어떤 사태에도 대비할 수 있는 

만발의 자세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철저한 준비가 되었다면 하나님이 가라고 하실 때 떳떳합니다

어디로 가라고 하시던, 무엇을 하라고 하시던 두려운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잘 해 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준비 작업에 마땅히 순응하고 따르는 것이 먼저가 될 때 

하나님의 때를 보다 확실히 분별 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환경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때를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이 순조로히 내 노력 별로 없이도 잘 이루어질때

아니면 반대로

내가 기도했던 바나 내 뜻과는 별개로 일이 추진 될때 압니다

 

베스트셀러가 된 정경주 사모의 "하나님이 하셨어요"라는 책은

저자의 뜻이나 계획과는 아무 상관없이 씌여진 책입니다

이렇게 젊은 사람이 쓴 책을 누가 관심이나 갖고 읽어나 주겠나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하나님은

바로 지금이 때이다 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합니다

사람들로 책을 쓰라는 권유를 받았고 돈 한푼 안 들이고 책을 내 주겠다는

출판사까지 나타났던 것입니다

결국 그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지요

 

하나님의 때라면

사람을 통해서든, 말씀을 통해서든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든 확신을 주시고

보통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에는 도우미들이 나타납니다

본인이 애쓰고 노력하고 계획하지 않아도

그 쪽 방행으로 일이 진행 됩니다

 

환경에 상관없이 무조건 순종하는 사람은

자기 뜻대로 일이 진행 되건 그렇지 않건 아무 방해를 받지 않습니다

이래서 거듭

순종이야말로 하나님의 때를 아는 데 제일 우선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사모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시간표이지

내 시간표가 아닙니다

 

나의 판단에 맞추지 말고

오늘도 철저히 복종하고 순종하는 마음 가짐으로

주어진 현실에 충실 하는 것이 하루 빨리 약속을 받는 지름길입니다

 

 

출처 : 성령 공동체
글쓴이 : 드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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