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감사 그리고 감사...
[스크랩] 인격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본문
어릴적부터 교회에 가면 늘 "교회에 사람만나러 오나? 하나님 만나러 오지?"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난 40이 넘도록 아직 하나님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해외 출장을 몇번 빼고 나면 주일은 거의 빠지지 않고 교회에 갔고, 수요일도 왠만하면 다 갔었지만 하나님은 만날 수 없었다. 그건 하나님이 계시지 않거나, 없어서가 아니다. 내가 영물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영이신데, 영 그러니까 쉬운말로 귀신 같이 육체가 아닌 존재를 나는 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영이신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성경에도 엘리야의 이야기를 통하여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바위를 부수는 바람이나, 바위를 불사르는 화염 가운데서 엘리야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 그는 미세한 음성중에 하나님을 만났다. 미세한 음성이라 그러니까 사람의 청각으로 들릴 수 있는 소리라야 사람이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생각해보라. 바위를 쪼개는 바람 같은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만날 수 있겠는가? 인지도 하기 전에 죽고 말 것이다. 하물며 바위를 불사르는 불속에서 하나님을 만난다고 치자, 우리는 금방 재가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에서 그런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왜냐하면 내가 만나고자 하는 하나님이 나를 육신으로 지으놓으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육신이 소화할 수 있는 범주 밖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아이러니 하지만 일반 교회 사람들이 만날 수 없다는 사람 그 가운데서 만날 수 있다. 우선은 예수 그리스도가 육신으로 오셨다는 것이다. 그가 육신으로 오셨다는 것은 십자가에 달릴 어떤 생물학적 몸뚱아리가 필요해서 육신으로 오신 것이 아니다. 그분은 육신을 가진 인생에게 하나님의 의를 전달하고자 하셨기에, 육신으로 오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은 육신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시겠다는 것이다. 영광이란 "독사"라는 단어로 "나타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하나님의 형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시겠다는 것이다. 그것도 육신 가운데서......
요한 사도는 말한다. 예수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는 적 그리스도라고(요한일서 4장). 예수꼐서 육신으로 오셨다는 것은 육신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서 육신이 할 수 없는 것을 행함으로 영광이 나타난다는 것이 아니라, 육신 그대로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나사렛에서 나셨고, 예수라는 이름도 흔한 이름이었다. 그러니까 나사렛이 우리나라 강남 같은 그런 특권층이 아니라, 누구라도 만만히 혹은 업신 여길만한 평범한 곳의 출신이다. 예수라는 이름은 그 당시에 아주 흔한 이름으로 지금 우리나라의 은희나 영수 같이 흔하디 흔한 이름이라는 것이다. 즉, 예수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이 나타나시고자 한다는 것을 보여주시고자 육신을 가지고 오셨다는 것이다.
교회에 다니다 보면, 철야기도나 금식기도를 하기도 한다. 물론 내가 하나님의 그 존재성이 너무 궁금해서 알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라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무슨 도�비 방망이도 아니고, 옆집에 사람들 자야하는데 교회에서 밤새도록 고함치면서 아들 대학에 합격시켜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기도가 아니다. 아니 그건 예수께서 육신으로 오심을 부인하는 것이다.
왜냐고? 사람은 잠을 자도록 지어졌는데, 잠 안자고 기도해야만 뭔가 된다고 생각하는 그것은 육신의 상태로선 안되고 더 강력한 존재가 되어야만 신앙이 좋고, 하나님꼐서 들어주신다고 생각하는 것이니, 자신이 육신의 상태로서 뭔가 하는 것은 신앙이 아니라 게으름이고 부족함이라 생각하는 것이니 육신으로서의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 아닌가?
예수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은 우리가 육신으로서 살아가는 그 자체로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도록 하는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기 위하여 성육신 하신 것이다. 이것은 밤새도록, 아니 어떤 이가 알아 들을수만 있다면, 몇날 몇일을 이야기해도 부족함이 없고, 모자람이 없는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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