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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말씀과 묵상

[스크랩] 자기발견과 성결2(2)-분냄

elimcy 2015. 11. 28. 06:33

잠언 16장 32절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야고보서 1장 20절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위 구절을 마음에 양식삼으면서 성결2 두번째 시간에서는 분냄이라는 주제를 갖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는, 잠시 서론을 언급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빛 가운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주님과의 사귐을 가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믿노라 하지만서도 주님의 사랑이 잘 느껴지지도 않고 주님과의 사귐은 멀게만 느껴진다라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는, 믿는다 하면서도 빛 가운데 살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빛 가운데 산다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근 대개들은, 주일날 예배드려요. 시간 날때 기도해요. 전도모임 참석해요. 성가대 해요. 어떤 직분 맡았어요. 헌금도 내는데요. 설교때 은혜 받는대요.

 

이런 식으로 주님을 믿는다하며 이것이 주님과의 사귐이라고 생각들 하십니다. 네 맞습니다. 이런 것들도 성경에서 말하는 주님을 믿고 따르는 한 면모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마음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어떤 분들은 빛 가운데 살으라는 것은 죄를 짓지 않는 삶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네 맞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성경적인 답은 될 수 있으나 주님의 마음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빛 가운데 살으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바로,

 

나의 속마음을 주님께 드러내놓고 살으라는 것입니다. 주님께 자신의 속 마음을 드러내놓고 살아가는 사람은 빛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죄가 죄인줄 압니다. 악이 악임을 압니다. 이것은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라는 것을 압니다. 흑암이 흑암이요, 광명이 광명임을 압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머리로, 지식적으로 알고 있지 실제로 마음에서 양식삼아가지 못합니다. 빗대어 말해보면, 도무지 주님께서도 너의 속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도 많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도 주님앞에 자신의 속내를 고백하는 것에 어려움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령, 회개한들 또 그 죄를 지을텐데 머 하면서 더 이상은 회개조차도 하지 않으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주위에서는 그런 회개는 하지도 마라. 입술만의 회개로 주님을 속이지 마라.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요, 우리들 하루에 세수 몇번 합니까? 어짜피 내일 또 얼굴이 더러워질거니까 세수 안하고 삽니까? 내일 다시 더러워진다해도, 오늘은 오늘의 세수를 할 것이라 이 말입니다. 결국 매일 하지 않습니까.

 

어짜피 더러워질거 세수하기 싫다하여서 다른 것으로 대체하여 화장만 냅따 한다든지, 진흙을 바르고 다닌다든지, 무언가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지는 않지 않습니까?!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믿노라 하면서도 어둠에 거하는 자일수록 자신의 속내가 빛으로 드러나는 것을 꺼려합니다. 주님께 세수받는 것을 싫어한다 이 말입니다. 왜냐하면 마음속의 그 어두움은 하나님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드러나는 것이 싫은 것입니다. 한편으론, 주님께 세수받으려면 연단도 받아야 하니 그 연단 받는 것이 싫은 것입니다.

그저 풍요로움과 축복이나 듬뿍 받으려고만 하지 말입니다.

 

이에, 우리가 주님앞에 드러내놓아야 하는 마음중에는 하나가 바로 분냄이라는 것입니다. 분냄이란 혈기라는 죄성이 밖으로 드러나 죄로 이어지는 행위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혈기라는 죄성이 있는 사람은 언제고 분노하기 마련이요, 화를 내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이리 말하면, 어떤 분들은 예수님도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서 분을 내시면서 성전안에 장사아치들을 쫓아내셨다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곤 자신의 분냄을 그러하게 합리화하여 말씀하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행하신 그 행위는 사적인 감정의 분냄이 아닙니다. 혈기라는 죄성이 있어 자신의 눈에 보기에 못마땅하니 분을 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할례되지 못한 육과 악의 속성으로 그리 행동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그러한 행동은 죄가 없는 마음에서 순전히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거룩함을 놓고 행하신 것이며, 어둠에 미혹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그들에게  호되게 책망하시며 깨우침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분을 내기전이나 내고 나서라도 한번쯤은 자신의 이런 행동이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것인가를 돌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행여나 할례되지 못한 자신의 육과 악의 속성가운데 혈기를 발한 것이라면, 그런 내 속내를 주님께 드러내어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의 빛 가운데 나오는 것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다른 집들에 비해 구조적으로 옆집과 소음이 잦습니다. 평일 한밤중이나 휴일에도 소음에 놀라 잠을 깬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게다가 윗집에서도 새벽에 소음을 유발할때는 잠에서 번뜩 깨는 적도 있었습니다. 종종 뉴스에서 소음문제로 인하여 다투다가 급기야 살인이나 폭행으로까지 이어진 내용을 볼때는 그분들의 마음이 쉽분 이해되기도 합니다.

 

이러다 한번은 옆집에서 너무도 비상식적인 언행과 소음을 유발하기에 한마디 하게 되었습니다. 분이 났습니다. 지금껏 눈감아 주었는데, 배려라고는 눈꼬만치도 없다라는 생각에 지금껏 참아오던 것이 울컥 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옆집에서는 저의 그런 언성에 잠잠해 주었습니다만...

 

그러나,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과연 이것이 옳은 것인가. 다음날 친구들에게 말해보니 가만히 있으면 바부된다고, 자기 권리를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을 하면서 내심 저를 위로해주기도 하였지만, 저의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그 날에는 기도가 충만하여 마음이 평안했음에도 순간에 혈기가 드러난 것입니다.

 

이에 저의 속내를 주님께 드러내 놓았습니다. 화가 났고 참을 수 없었음을 말입니다. 그리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으며 저는 왜 혈기를 부리며 반응을 하게 되었는지 고백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많은 것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잠시 틀어서요, 저에게 문의를 해오시는 분들 중에는, 신앙의 비결을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신앙의 비결이요? 그런거 없습니다. 주님과 사귐을 갖는데 있어서, 빛 가운데 살고자 함에 있어서 무슨 방법론이나 특별한 노하우식의 비결론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그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저하고는 조금은 다른 점들을 보게 됩니다. 저는 제 마음이 불편하든 즐겁든 힘들든 낙심되든 서럽든 좋든 주님께 그대로 고백하는 편이며, 그 안에서 죄임을 알게 되었을때는 괴롭기도 하지만서도 죄가 죄임을 인정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자기 발견을 너무나도 안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발견하려고 해도 자기 힘으론 안되는 것이 자기발견입니다. 차라리 새벽기도 100일 작정하는 것이 더 쉬울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자기발견은 뒷전이고 어떤 방법론이나 행위적인 것을 갖고서 땜빵하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느 권사님 문의입니다. 뼈대있는 기독교 가문이신 그래서 자부심이 대단하신 권사님이신데요, 그 아들이 불신자 여자를 데려와서 결혼하겠다고 하니 권사님은 너무나도 분이 나고 수치스러워서 그 여자와 아들을 갈라놓고 싶은데 신앙적으로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라는 것입니다.

 

분이나는 자신의 마음을 그런식으로 고백하는 것을 보면서 놀랍기도 하였습니다. 분이 나고 속이 상할때는 기도가 잘 안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떤 방법을 구해보는 것도 육신적이요, 마귀의 미혹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먼저는 자신의 분한 마음부터 인정하고 주님께 고백하는 기도를 해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분이야 제가 자신의 편들어 주기를 바라는 위안의 마음도 있겠고, 어느 방법론으로 쫙 해결되는 길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도 있겠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런거 없습니다.

 

남달리 주님과 사귐이 있고 빛 가운데 산다라고 고백하는 것도 민망한 일이지만여, 자기 속내를 주님께 드러내놓고 나아가느냐 그렇지 않고 포장하고 숨기며 다른 것으로 대체하여 나아가느냐에 따라 주님과 우리의 사귐은 점차적으로 큰 차이가 있을 것임은 확실하다라는 것입니다.

 

일전에 한번은 어느 형제님이 직장생활로 인하여 술집도 다니고 분위기상 술도 좀 마시고 다소 세속적으로 살았나 봅니다. 이에 그 형제님은 주말이 되어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전도지를 들고 거리로 나가 뿌리고 왔다라는 것입니다. 다른 어떤 분은 대신 성경을 많이 읽어드렸다고 합니다.

 

얼핏보면 이런 식의 신앙이 좋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기준을 잘못잡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어떤 것으로 대체하여 자신의 허물을 덮어두려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 자세로는 결코 빛 가운데 지속적으로 살지 못합니다.

 

자기 속내에 술 마시고 싶은 욕망이 있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세상적으로 놀고 싶은 정욕이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불편한 감정이 내 안에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기발견이요 마음의 할례이며, 주님의 빛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주님은 이 죄성을 치리해 주시는 것입니다. 단번에 치리될 수도 있고, 점차적으로 치리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기 속내를 드러내놓지 않고 어떤 다른 신앙적 행위로 이렇게 포장해 버리니 자꾸 자기 열심이 앞서게 되며 이것마저 이제는 못하게 될 때에는 종교심의 가책과 율법의 정죄심에 빠지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자 그럼, 혈기라는 죄성을 할례하지 않고 마음에 담아놓고 있으면 어떤 영적인 타격을 받는지 보겠습니다.

 

 

1. 분을 내기 마련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꾹 눌러 참으면서 인내를 하지만서도여, 결국 육은 때가 되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죄를 조장하는 것은 사단인데, 사단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영물이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혈기라는 죄성이 마음에서 꿈틀거리면 이내 생각으로 이어지고 생각이 사나와지면서 그 생각은 행동으로 말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때 어둠이 개입하는 공의가 성립됩니다.

 

나무뿌리를 보시면 큰 뿌리주변에는 잔가지 뿌리들이 붙어 있어서 펼쳐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들의 마음안에 죄성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혈기라는 죄성의 뿌리로 인하여 사단이 개입하는 공의가 성립되면, 혈기뿌리로 시작하여 다툼, 분노, 소리지름, 욕질, 미움, 판단, 살인이라는 죄성들의 뿌리가 펼쳐지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혈기를 좀 부린 것으로 인하여 죄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혈기좀 냈다고 경찰이 출동하여 체포해 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 혈기라는 죄성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할 정도로 큰 죄성입니다.

 

그런데요, 혈기가 났을때 꾹 참은 것을 갖고서 자신은 혈기를 내지 않았다고 하시면 아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속 중심을 보십니다. 혈기가 울컥 했는데, 내 이성과 교양으로 참았다하여서 하나님께서 넌 혈기를 안냈다. 넌 선하구나 인정하시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꾹 참아가지고 그 상황을 모면하였다하여서 내 혈기 죄성이 버려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악성을 꾹 참아놓고 눌러버린 것으로 자기가 그 죄를 이겼다고 생각들 하시는데요,

 

이것은 이긴 것도 아니요 버린 것도 아니요, 말 그대로 마음속에 파묻혀 놓고 있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마음에서 버리지 않는다면 그래서 여전히 어둠의 영들과 연결할 수 있는 주파수를 갖고 있다면 악한 영들은 반듯이 다시 드러나게 사주해 간다라는 것입니다.

 

2. 믿음의 분량이 자라지 않습니다.

 

초신자라면 아직은 진리에 바로 설 시간이나 체험이 부족하기에 감안이 되겠지만, 그만큼 신앙의 연륜이 있고 믿음이 있다라는 사람들이 이 혈기를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믿음의 분량이 극히도 적다라는 것입니다.

 

특히나, 장로, 권사, 목사가 되어서도 혈기를 부리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자기 생각에 안맞고 마음에 못마땅하면 혈기를 내지요. 그런데, 혈기를 내는 것도 사람들마다 다른 모양새로 내는 것을 봅니다.

 

어떤 이는 쉽게 얼굴이 빨개지고 분을 내기도 하지만여, 어떤 이는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상대에게 지지 않으려고 반박을 하는 모양새로 혈기 부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짜증을 내시는 분들도 있구여.

 

그런데, 목사, 장로, 권사가 되어서 혈기라는 죄성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런 분들의 믿음의 분량은 고작해야 정말 잘 쳐주어서 아이의 믿음의 분량입니다.

요한서 보시면 믿음의 분량 나오지요. 자녀 -> 아이 -> 청년 -> 아비.

 

그래도 가르치는 입장이요 리더하는 입장에 서 계신 분들이라면 말씀으로 마음의 할례를 받아 청년의 믿음 60% 이상의 분량은 이루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디 학교 나오고, 어디 성경교육 들었다하고, 제자훈련 어디가서 전문코스 수강했다하여서 쉽게 가르치는 위치에 올라서는 것을 보게 됩니다.

 

게다가, 혈기를 버리지 못한 거칠고도 사나운 감정의 속성은 가르침 받는 사람들에게도 덕이 되지 못합니다. 자신은 옳다하여서 자기 주장을 펴고, 자기가 가르치는 말씀이 하나님 말씀인데 그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답답해보이고 분이 나기도 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도리어 너가 악하다 하시는 것이요. 그 사람의 믿음의 분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마냥 그다지 크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지금에야 사람의 눈에는 안보이니 어떤 배경과 외모적인 것을 갖고 잣대하겠지만, 천국가서 보십시요. 그다지 상급이나 처소가 우리 생각하는 것만큼 크지 않습니다.

 

주님은 온유한 사람을 원하십니다. 모세는 참 혈기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동족을 위한다하지만서도여 쉽게 분을 내고 주먹이 나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40년의 연단끝에 지면에 모세보다 온유한 사람이 없다 할 정도로 철저히 낮아지고 할례되는 연단을 받았습니다.

 

모세가 만약에 온유한 영의 마음을 이루지 못했더라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찌 이끌어 나갔을까요? 걸핏하면 원망하고 불평하고 다투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백성들때문에 속이 상하여 못해먹겠다고 지팡이 던져버리고 다시 처가댁으로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도 백성들이 하두 하나님앞에 합당치 않으니 므리바 물가에서는 화를 내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사적인 감정이나 할례되지 못한 악의 속성에서 나오는 혈기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가 온유하다고 인정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디, 집사까지는 몰라도여 장로, 권사, 목사, 교역자 되시는 분들이 혈기라는 죄성을 할례해가지 않으면서 가르치는 입장에 서서 성도들을 인도하는 것은 덕이 되지 못하며 영적인 어린아이가 되어서 지식적으로, 자기 구미대로 이끌어가려는 우를 범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3. 악의 역할을 하게됩니다.

 

신길 소재 모교회의 기도실에서 있는 일입니다. 유독 혈기를 부리시며 기도를 하시는 분이 3명이 보입니다. 한분은 맨 앞자리에 서서 기도를 하시는데요,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도 아니요, 중간중간에 물러가라 물러가라 하시는데요, 마귀를 쫓아내는 영성의 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분냄과 악발 가운데서 소리 지르시는 것입니다.

 

그분이 그런 기도를 하시면 주변 사람들이 놀라기도 하고, 자리를 피하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같이 맞서서 귀신아 물러가라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서로가 서로에게 혈기 내면서 귀신아 물러가라 하시는 것입니다. 그분이 오셔서 그런식으로 악발의 기도만 하게되면 주변 사람들이 근 자리를 피하고 그 주변에는 사람들이 가지도 않습니다.

 

그분은 방언을 하십니다. 방언을 하는 사람이라하여 그 사람의 믿음의 분량이 좋다라고 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방언이나 그런 은사들은 그 사람이 갖고있는 믿음의 분량이나 인격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몸밖으로 성령의 은사가 표현되었다라는 것이지, 방언을 한들 예언을 한들 어린아이 같은 신앙을 갖은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잠시여, 우리가 방언을 들어보면 그 사람의 영의 상태를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자신은 마구마구 쏟아내는 방언기도일지는 몰라도, 분별이 되는 사람이 들어보면 보이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단순하고 명료한 영의 상태입니다. 어떤 이는 강하고 힘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여리지만서도 섬세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요, 영이 성령으로 다스려지고 정화되어 갈수록 우리의 영은 섬세하고 우아하고 미려하면서도 아름답게 강하고 담대해집니다.

 

그러나, 아직은 거칠고 사납고 험한 영의 상태를 갖고 계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혼의 상태도 혈기라든가 서운함의 죄성들이 많이 내재되어 있기에, 이럴때는 방언으로만 주저리 주저리 기도하셔서는 아니 됩니다. 말씀과 주님의 빛으로 혼을 다스리시면서 방언기도를 하셔야 합니다.

 

어느 자매님 기도는 60~70%은 귀신 물리치는 내용이나 물러가라 이런 내용들입니다. 우리는 남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그러나, 남을 칭찬하는 것은 인색합니다. 기도를 하면서도 주변 사람들을 판단하면서 너 좀 내 기도 듣고 깨우치라는 식으로 악발의 기도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도도 그 사람의 기질에 따라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기도시간을 주님의 사랑과 빛을 받아내리는 대화의 시간으로 삼아가지 못하고, 귀신 쫓아내는거, 무언가 물리치는 거, 자기 한풀이 하는 거 이런 시간으로 삼아간다면 그만큼 허송세월을 보내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또 한 형제님은 나이가 지긋하신데요, 주위 사람들에게 걸핏하면 나가, 꺼져, 물러가라 소리치시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주변때문에 자신이 기도를 못하거나 귀에 거슬리니 혈기를 팍 팍 내시는데요, 그럼에도 자신은 옳다라고 하시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기 생각과 마음에 안맞으면 귀신의 역사라고 치부하니 말입니다.

 

이렇게 마음안에 혈기라는 죄성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기도실안에서도 자기 악발을 발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기도를 방해하는 사단의 역할, 즉 염소새끼 역할을 하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은 모릅니다. 자기 기분대로 감정대로 분냄대로 주변사람들의 기도를 방해하고 소리를 지르면서도 그래서 도리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훼방하는 염소새끼 역할을 하면서도 자신은 계속 옳다라고 주장만 하니 말입니다.

 

한번은 소리를 악하게 지르면서 기도하시는 분이 몇칠전에는 제 옆에 오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 주변에 기도하시던 분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뜨더라구여. 저는 이 분에게 무언가 막힘이 있겠다 싶어서 그 분의 방언기도를 들어보려고 했습니다.

 

갑자기 그분이 또 물러가라, 물러가라 마치 예수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하는 부르짖는 기도같지만서도여 전혀 그런 영성이 안느껴지는 것입니다. 부르짖는 기도의 초보자세도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악의 기운이었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소리를 지를때마다 그가 갖고 있는 어둠의 기운이 흑암으로 퍼지는데요, 제 머리를 향해 직격탄으로 날라오더라구여. 이런 분들은 기도를 배우셔야 합니다. 자신의 악발과 혈기가 묻어있는 기도로 인하여 주변 분들이 기도하다가도 자리를 피하고 떠버리니 이 어이 한단 말입니까.

 

 

4.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다시 말씀을 써봅니다. 야고보서 1장 20절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혈기가 나면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은 흐트러지기 마련입니다. 이때는 바른 생각과 마음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성령의 음성도 차단되어 집니다. 혈기가 가라앉히고 주님을 바라보려고 할때 비로소 다시 성령님께서는 음성을 주시고 깨우치심을 주게 됩니다.

 

혈기가 나면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혈기가 나면 사나워집니다.

혈기가 나면 자기가 받은 피해, 억울함의 감정이 앞서게 됩니다.

혈기가 나면 화평이 깨어지고 사단이 개입하는 공의를 성립합니다.

혈기가 나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혈기를 내는 자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에 평안으로 응답하시고 역사해 가십니다. 제 경험으로 볼때, 사람편에서나 다급하고 긴장되는 것이지, 하나님 편에서는 전혀 다급함이 없으시고 불안과 감정으로 조장하시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평안으로 역사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혈기라는 죄성은 사실 유전적인 것들도 많습니다. 가계안에서 혈기가 많은 부모의 슬하에서는 자녀들도 기질적으로 혈기가 많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다해도 권위적이고 짓눌린 환경에서 자라온 자녀들 역시 혈기가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고 꾹 눌러참았던 속내가 어른이 되어서는 혈기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내가 옳다라는 의와 틀이 강한 사람도 혈기가 많습니다.

 

보시면, 세상에서는 이런 내용을 갖고서 악하다, 죄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이런 것들은 너무나도 방해가 되는 육의 속성이요 악의 속성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성경지식이 출중하고 충성 봉사한다해도 혈기를 내는 사람에게는 일을 맡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세마냥 연단을 하셔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혈기를 버리려면 어떤 영적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꾹 참는 것을 넘어서서 버리는 과정을 밟아가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버려지지 않기에 참는 인내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참는 것만으로는 당시에는 모면할지 모르나, 버려진 죄성이 아니기에 악순환의 반복은 여전합니다.

 

하여, 첫째로는, 내가 옳다라고 주장하는 마음을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자기가 은혜받은것이 있어서 남에게 전하였는데 상대는 은혜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속이 상하거나 서운해 하거나 분을 품지 않도록, 상대와 나는 다르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한번은 어느 형제님이 기독교 내용이 나오는 어느 영화를 보고서 은혜를 받았는지 식구들에게 그 영화를 볼 것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권면인데, 식구들이 그다지 그 영화를 볼 마음도 없고 호기심도 없고 시간을 내지 않으니 이제는 강요하는 수준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제 볼때는, 그 형제님은 그 영화를 보고서 너희들 좀 깨우쳐 보라라는 묵시적인 감정이 섞여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기 편에서는 좋아 보이나 상대편에서는 전혀 무관심한 것이 있고 은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가 옳다라는 것을 내려놓으시고 한두면 권면해서 안따라와주면 나와 상대는 다르다라는 것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둘째로는, 부르짖는 기도를 하시면서 마음과 배에 붙어있는 육의 속성을 제하셔야 합니다. 부르짖는 기도는 그 모양새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쉽게 부르짖으면서 자기 마음과 생각 그리고 뱃속에 자리잡은 육의 속성들을 파해버리는 것은, 단순한 단음절의 소리나 방언으로 큰 소리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저는 참 혈기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기질적으로나 성격적으로 말입니다. 다만,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표현을 안한것 뿐이지 쉽게 혈기가 올라오는 타입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나면 기도원가서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으로 제 가슴과 배에서 어둠이 파해지는 체험들을 하면서 어느덧 혈기 죄성들이 많이 사라지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에는 났던 혈기들이 나지 않거나 쉽게 다스려지는 능력을 보면서 제 자신에게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육성과 악성을 버리는 것은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주님을 생각하면서 단순하게 강력하게 부르짖는 것만으로도 영적으로 큰 능력이 되어갑니다. 해보시면 압니다.

이 강력하고도 달콤한 능력을 체험하신 분들은 계속해서 부르짖는 기도를 사모하게 되며, 능력삼아 가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감정이 불편해지거나 생각이 사나워지거나 욱하는 혈기가 올라오고 나서는 항상 자신의 그 내면을 인정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드렸지만, 이미 마음에서 죄성이 울컥 올라와서 생각으로 이어졌을때는 감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단에게 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혈기를 부리고 나서라도 그 이후에는 자신이 혈기를 냈다라는 것을 주님께 고백할 수 있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이래서 저래서, 누구 때문에, 그러지 마십시요. 바로 나 때문에 혈기가 난 것임을 고백하며 주님의 간섭을, 도움을 진솔히 구하셔야 합니다. 그러면서 어느 환경에서 내가 혈기가 나는지 체크해 보시면 분명 능력삼아 가게 될 것입니다.

 

정리합니다. 혈기 버리셔야 합니다. 혈기버리지 않는 직분자들은 풍이나 마비로 오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저는 기도원에서 그만한 직분자들이요 교회에 충성했고 성경지식에도 해박하다라고 자부하시는 분들이 풍이나 마비에 걸려서 오시는 분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그런 질병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저 막연히 하나님의 뜻이겠지 생각들 하시기도 하는데요. 반듯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들안에는 남들이 모르는 혈기와 분냄의 죄성이 가득한 것을 보게 됩니다.

 

부디 나이 들어서도 건강하게 잘 걸어다니시고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쓰임을 받고 싶다면 혈기 죄성 빼내셔서 주님의 사랑스러운 자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주님이 오십니다.
글쓴이 : 천국중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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